「충추댐 준공40주년기념 대중서」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마을과 문화유적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습니다. 사진과 지도, 기록 자료를 주요 시각 요소로 사용하여 사라진 공간의 흔적을 차분하게 보여주며, 과도한 장식 없이 절제된 색감과 안정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내용 전달에 집중했습니다. 전반적인 편집은 독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장과 장 사이에서는 이미지의 비중을 조절해 리듬감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과거 자료와 현재의 풍경 사진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수몰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문화유적과 지역의 기억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본 시리즈의 1권과 2권은 동일한 디자인 체계를 유지하여 한 세트의 책으로 인식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기록물로서의 성격과 대중서로서의 가독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 디자인적 지향점을 담고 있습니다.
충추댐, 물속의 시간을 기록하다